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6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한 당정협의에 참석해 “세제 혜택을 통해 지역과 동의해 기업형 임대주택을 5만호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당정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은 경제활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거시정책은 한국은행과 기재부가 물가안정 목표 재설정을 계기로 실질 성장과 함께 경상성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제주체인 기업 등 과감한 규제완화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신시장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산업을 키우겠다”고 했다.
김용남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며 “내수는 다소 회복세가 지속되나 수출 전반에 부진이 지속되면서 회복세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금리인하 등의 리스크가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긴장감과 경각심 가지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대비 태세 강화를 정부에 부탁했다”며 “또한 중산·서민층 지원을 위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