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新갑부들의 富의 사회환원법

  • 등록 2000-07-20 오후 9:46:58

    수정 2000-07-20 오후 9:46:58

타임은 기술발전으로 인해 부를 얻은 미국의 갑부들이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도 기업가적이라고 논평했다. 근 20년동안 미국 경제가 활황을 이어오면서 미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강력하며 가장 현명하다고 자부해왔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것들이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 비해 공공사회에 더 많은 것을 환원한다는 것이라고 타임은 지적했다. 한 기관의 조사결과 지난해 자원봉사의 경우 독일인 13%, 프랑스인 19%, 미국인 49%가 참여했으며, 사회기부금의 경우 독일 44%, 프랑스 43%, 미국 73%이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본과 유럽인의 경우 사회복지를 위해 미국보다 높은 수준의 세금을 지불하지만, 사적인 면을 고려하면 미국이 훨씬 공공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99년 미국내 자선기부금은 총 1900억 달러에 이르는데, 연방정부 국내예산의 1/3, 국가 수입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국 박애정신의 역사를 살펴보면, 카네기나 포드, 록펠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어마어마한 부를 가졌고, 기술적인 혁신을 이룩했으며 도서관과 병원, 대학등을 세워 사회적인 개화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미국의 지식 인프라는 정부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자선가들에 의해 구축되었다. 교육과 문화를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는 것이 그 옛날 미국 갑부들의 특징이다. 반면 이 시대의 갑부들은 기부하기 전에 여러가지 조사를 한다. 또 책임과 결과를 요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에게 자선정신이라는 것은 바로 카네기가 1900년 초에 세운 빌딩에 있는 도서관을 21세기 광대역 표준에 맞게 전산화 하는 것이다. 제3세계의 수많은 전염병과 씨름하는 것도 포함된다. 넷스케이프의 전 CEO인 짐 박스데일은 가장 문맹율이 높은 미시시피의 어린이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는데에 1억 달러를 썼다. 실리콘 그래픽스와 넷스케이프의 전설적인 창업자 짐 클락은 생명의학 연구 기기 구입에 1억5000만 달러를 보조했다. e베이 설립자 피에르 오미디아르는 전재산인 42억 달러를 비영리기관을 설립하고 유지하는 자금으로 기부한다고 맹세했다. 이처럼 기술시대의 백만장자들은 자선정신을 기업가적으로 발휘한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기부금을 필요로하는 자신들의 고객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기부금의 수혜대상이었던 비영리기관은 긴장하고 있다. 또한 기부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규모가 작은 기관은 일하기에 적당한 사람을 구할 수 있냐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타임은 해결책으로 자본벤처처럼 기술적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자선벤처를 제안하였다. 자선벤처는 자선이 필요한 요소를 찾아 사회적 이익에 있어서 최대를 추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미국 최고의 자선사업가 12명      (단위: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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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                   직위                       기부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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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공동 창업자       220억 
    메린다 게이츠     

2   조지 소로스             헤지펀드 매니저                   20억 

3   테드 터너               CNN설립자, 타임워너 부회장        13억8500만

4   제임스 E. Jr 
    버지니아 G. 스토워스    미국 센츄리 뮤추얼 펀드 설립자    3억6000만 

5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3억 5500만 

6   존 헌츠맨               헌츠맨 회장                       3억 5000만 달러 

7   패트릭 J. 맥거번
    로어 하프맥거번         인터내셔널 데이타 그룹 설립자     3억5000만 

8   마르타 R 잉그램         잉그램 지주회사 회장              3억 

9   알프래드 만             미니매드 회장                     2억 7000만 

10  커크 커고리안           전 MGM 스튜디오 소유자            2억 5000만 

11  데이빗 두필드           피플소프트 공동 창업자            2억 2000만 
    쉐릴 두필드             

12  제임스 E. 로저스        선벨트 커뮤니케이션스 소유자      2억 87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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