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도 자가격리…"증상 없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

  • 등록 2020-11-02 오전 9:58:57

    수정 2020-11-02 오전 10:06:1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사진=AFPBNews)
2일(한국시간)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건강하고 아무증상이 없지만 WHO수칙에 따라 앞으로 며칠간 자가격리하고 재택근무할 것”이라고 적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우리 모두 건강 지침을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사슬을 끊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의료체계를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동료들과 함께 생명을 구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680만명을 넘어섰다.

2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대비 43만6132명이 늘어난 4680만403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 내 코로나19 유행이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만 약 28만 명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점차 심각해지자 영국과 프랑스는 2차 봉쇄에 들어가는 등 유럽 전역이 비상대책을 내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한스 클루게 유럽국장은 지난달 유럽 보건장관들과의 긴급회의에서 “지난 7일간 유럽대륙에서 약 15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발표된 WHO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유럽 대륙의 신규 확진자는 133만5914명이다. 이는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46%에 해당하는 수치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아메리카 대륙(31%) 보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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