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화이자' 백신 2300만명분 추가…화이자 백신 공급도 앞당겨(종합)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노바백스 2000만명분 추가
화이자 백신은 3분기 공급을 1분기로 앞당겨
3월말 50만명분, 2분기 300만명분 공급 예정
노바백스 2000만명분은 2분기 공급 예정
총 7900만명분의 백신 확보
  • 등록 2021-02-16 오전 9:16:21

    수정 2021-02-17 오전 12:16:2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과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애초 3분기에나 국내 들어올 것으로 예정됐던 화이자 백신 물량 중 50만명분을 3월 말 국내 들여오기로 제약사와 합의했다. 이로써 정부는 총 79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상반기 보다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2300만명분을 추가 계약하고 백신 도입 시기를 앞당겼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정부는 15일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600만 회분)을 추가 구매 계약했으며, 애초 3분기였던 공급 시작시기를 1분기, 3월 말로 앞당겼다. 또한 그간 구매 계약 논의를 진행해온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4000만 회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계약한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2000만 회분)에 더해 300만명분(600만 회분)을 추가 구매함으로써 총 1300만명분(260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선구매하게 됐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3분기부터 도입 예정이었으나 제약사와 조기 공급 협상 결과에 따라 3월 말에 50만명분(100만 회분)이 공급되고, 2분기에 300만명분(6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식약처에서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며, 3월 말 도입되는 백신에 대한 국가 출하 승인이 완료되면 4월부터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16일 오전 10시 질병관리청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2000만명분(4000만 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노바백스 본사(미국)와 영상 연결을 통해 제임스 영(James Young) 의장이 함께 참여하며, 질병관리청·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 간 코로나19 백신 생산·공급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매 계약 체결한 노바백스 백신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첫 사례가 된다. 정부는 이번 사례가 우리나라의 백신 개발 원천 기술 확보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되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그간 정부가 구매한 mRNAㆍ바이러스 전달체 방식과 다른 새로운 플랫폼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냉장(2~8℃) 조건으로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국내 생산·공급이 가능한 노바백스 백신 및 화이자 백신 조기 도입을 통해 안정적 수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계약 체결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4000만 회분)을 더해 지금까지 총 7900만명분(1억5200만 회분) 백신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조기 공급과 신속한 예방 접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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