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中 금수조치 대응 수산업 보호 방안 이번주 발표”

“日 수산업계 굳건히 보호할 의지 있다”
중국 내 반일여론에 “안타깝고 유감이다”
“中 전문가 접촉했지만, 돌던지기만 한다”
  • 등록 2023-08-29 오전 10:27:56

    수정 2023-08-29 오전 10:27:56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발하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 조치와 관련해 금주내 대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연설하고 있다.(사진=AFP)


28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일본의 수산업을 굳건히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금주 중에 정부 전체적으로 지원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또 “도쿄전력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표현) 방류 문제로 중국 내 일본 시설에서 잇달아 돌을 던지고 괴롭히는 전화가 있어 안타깝다. 유감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 내 반일 여론이 확산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 측 전문가들에게 과학적 의견 교환을 요청했지만, 그런 포럼은 열리지 않은 채 ‘돌던지기’ 등만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오염수 방류일이던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 건강 보호를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인근 현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조치에서 불특정 기간 동안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금수 조치를 확대한 것이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일본 단체관광을 취소하는 등 일본에 대한 감정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일본 외교부는 현재 중국 여행을 계획하거나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외출 시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 것 △일본 대사관 및 일본 학교 방문 시 주변을 조심할 것 △시위에 직면하면 접근에 유의하고 스마트폰 사진 촬영도 자제할 것이라고 경고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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