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日 반도체 보복 우려 빗겨가

  • 등록 2019-07-01 오전 9:31:30

    수정 2019-07-01 오전 9:31:3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우려를 빗겨가는 모습이다. 앞서 일본 정부가 TV와 반도체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종목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권에서 4만7000원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전날보다 0.5% 가량 오른 3만8450원에 형성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8% 안팎으로 오른 7만700원 선을 오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오는 4일부터 한국에 수출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 에칭 가스 등 3개 품목을 규제할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이 앞서 보도했다.

해당 품목은 TV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과정에 쓰이는 것이다. 일본이 세계 전체 생산량 7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이들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규제가 현실화하면 재고 부담이 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감산 결정해 반도체 사이클 바닥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는 공급 과잉 국면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이번에 과잉 재고를 소진하고, 생산 차질을 빌미로 향후 일본 업체에 대한 가격 협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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