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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청와대에서 그렇게 버틴다면 민주당은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이고, 민주당이 나선다면 박 대통령은 반드시 퇴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9년 전 25살의 나이로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6월항쟁을 주도했다. 그때 싸웠던 학생들에게 우리의 후배들이, 우리의 아들딸들이 우리처럼 독재정권하에서 학업 포기하고 죽어가며, 쓰러져가며, 감옥가지 않는 세상 만들기 위해 싸우자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에게 △진상을 자백 및 검찰조사를 수용하고 △국정에서 손을 뗄 것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 수많은 사람이 자기는 관련돼 있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이 사건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박 대통령”이라면서 “대통령은 진상을 국민 앞에 소상히 보고하고 자백하고,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제 다음주부터 국회에서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국회는 국회가 할 일을 하면서 민주당은 거리의 국민과 함께 국민 요구가 성사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