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경표' 등 국가산림문화자산 11개소 신규 지정

2014년부터 역사·생태·경관성 고려 관리 중…총 96개소 지정
  • 등록 2023-12-12 오전 10:20:46

    수정 2023-12-12 오전 10:20:46

국립산악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산경표.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를 비롯해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11개소를 심사위원회를 거쳐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 중이다. 올해 신규 지정 11개소를 포함하면 모두 96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번에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국립산악박물관 삼척지도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 △청송 중평 마을숲 △청송 목계 마을숲 △포항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 △상주 하늘아래 첫 감나무 △김천 화전리 사방댐 △괴산 삼송리 소나무숲 △금산 진산 삼림계 유성준 기념비 등이다. 올해 지정된 국립산악박물관의 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줄기를 대간, 정간, 정맥으로 구분해 족보형식으로 기록한 초기 필사본이다. 또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는 265년생으로 우리나라 자생 왕벚나무 중 가장 최고령으로 추정,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은 내년 한·독 임업기술협력 50주년을 맞는 대상지로 독일의 지원에 힘입어 산림녹화에 성공한 한국의 국제협력 성공사례를 보여주어 큰 의미가 있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자산은 입간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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