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도시 모습 간직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 됐다

'김천 나화랑 생가' 등 3건 문화재 등록
'수원역 급수탑' 등 문화재 등록 예고
  • 등록 2020-03-09 오전 9:34:52

    수정 2020-03-09 오전 9:34:5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근대 도시의 경관과 건축 유산이 보존되어 있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김천 나화랑 생가’와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총 3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5호 ‘김천 나화랑 생가’는 광복 후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나화랑(본명 조광환)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과거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김천 나화랑 생가(사진=문화재청).


제776호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은 한국전쟁 이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설악산, 서귀포, 무등산 등 국내 명승지에 건립한 관광호텔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남아있는 건축물로 관광사적 의미가 크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임시 피난처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지역의 근대사적 가치도 있다.

제777호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대한제국기부터 지속해서 조성된 매립지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하였던 구시가지의 근대 도시 경관, 건축 유산이 집중적으로 보존돼 있다. 또한 공간 내 개별문화재로 등록한 ‘통영 구 통영목재’, ‘통영 김상옥 생가’ 등 9건은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산업사 등에서 가치가 높다.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과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대표적인 불교 종합 잡지인 ‘불교’ 등 4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통영 중앙동 근대주택(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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