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2년 연속 증가…'상가' 비중 늘어

지난해 11월까지 34만6267건 거래
오피스텔보다 세부담 적은 '상가'로 몰려
  • 등록 2022-01-26 오전 10:48:48

    수정 2022-01-26 오전 10:48:4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상가·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2년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건축물 거래 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1~11월)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총 34만6267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12월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거래량(33만5556건)보다 3.1% 늘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2018년 37만1758건을 기록한 후 이듬해 30만3515건으로 거래가 줄었지만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가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가를 포함한 ‘그 외’ 거래 비중이 56.6%(19만6165건)를 차지해 2020년 51.8%(17만3914건)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상업업무용은 ‘오피스텔’과 ‘그 외’로 구분해 공표한다.

이같은 증가세는 세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거용도로 사용되는 오피스텔은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피해 상업시설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KB국민은행 ‘2021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총 자산 50억원 이상 부자들은 빌딩·상가 비중이 14.4%로 50억원 미만(6.7%)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요가 풍부하고 목이 좋은 곳에 들어서는 상가는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1월 인천 ‘스타오씨엘 에비뉴 Ⅰ’ 은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오피스텔 등 총 1879가구를 배후에 품어 단기간에 338실이 주인을 찾았다.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과천 센텀스퀘어’도 3일만에 완판됐다.

상업시설 분양도 이어진다. 한화건설은 2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를 분양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미아’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로 상가면적 약 1만4050㎡, 총 113실 규모다. 경기 남양주에는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에비뉴’가 공급 예정이다. 연면적 6만4948㎡ 규모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지식산업센터 내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총 73실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천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2만8000㎡에 238실 규모다. 이밖에도 부천에는 KCC건설 시공 상업시설 ‘레노부르크 프리미엄 에비뉴’가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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