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朴대통령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로 국민 신뢰 얻겠다"

  • 등록 2013-02-25 오전 11:30:00

    수정 2013-02-25 오전 11:3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고

신뢰의 자본을 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나라의 국정 책임은 대통령이 지고 나라의 운명은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나가는 새로운 길에 국민 여러분이 힘을 주시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와 국민이 동반의 길을 함께 걷고,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 선순환의 구조를 이루는 새로운 시대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우리가 그 길을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서로를 믿고 신뢰하면서 동반자의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어려운 시절 우리는 콩 한쪽도 나눠먹고 살았다. 계와 품앗이라는 공동과 공유의 삶을 살아온 민족”이라며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살려서 책임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 모두가 꿈꾸는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것이 방향을 잃은 자본주의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며 세계가 맞닥뜨린 불확실성의 미래를 해결하는모범적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저와 정부를 믿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는 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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