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점포는 내야지"..대형마트 신규출점 `정중동`

이마트, 킨텍스·과천·광교 오픈 계획
롯데마트, 수원몰점 이어 광교 오픈 준비
장사될만한 수도권·신도시 집중 공략
  • 등록 2015-03-16 오전 10:49:14

    수정 2015-03-16 오전 11:00:06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의 신규 점포 출점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새 점포를 내려는 대형마트의 노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예년에 비해 신규 점포를 많이 낼 수 없는 만큼, 배후 인구가 넉넉해 문을 열면 최소 ‘중박’은 칠 수 있는 수도권에 새 점포를 집중해 낼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올해 일산 킨텍스와 경기 과천, 수원 광교 등 수도권에 신규 점포를 집중 해 낼 계획이다.

킨텍스에는 이마트 점포와 함께 창고형 할인 매장 트레이더스 매장도 들어선다. 킨텍스점 오픈은 올해 상반기, 과천과 광교점 오픈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경기 김포에 김포 한강점도 오픈했었다.

▲대형마트 올해 신규 출점지 및 출점 예정지.
롯데마트도 지난해 경기 수원몰점 오픈에 이어 올해 수원 광교점 출점을 준비하며 수도권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세종점 오픈 이후 아직 별다른 출점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원 광교점외 수도권 한 두 곳에 신규 출점을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의 신규 출점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이유는 정부의 규제로 인해 예전에 비해 신규 점포를 많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점포 한 곳을 내려면 유통법 등의 영향으로 지역 중소 상인과 상생 합의를 하는 등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들아가는 만큼, 배후 인구가 넉넉한 수도권에 점포를 새로 새 최대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한해 신규 점포를 많이 내봐야 3~4곳에 불과한 데 수익성이 최고 고려 기준이 될수밖에 없다”며 “아무래도 배후 인구가 넉넉한 수도권과 신도시가 새 점포 오픈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형마트 3사의 신규점포 출점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012년 25개에 달했던 3사의 신규점포 수는 2013년 14개로 줄어들더니 지난해 7개로 해마다 반토막 나고 있다. 올해 3사의 현재가지 출점 계획 목표도 5~6개에 불과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출점 계획은 확정됐지만 올해 계획대로 모든 점포가 문을 열지는 미지수”라며 “김포 한강점도 세종점도 지난해 개점이 목표였지만 여러 사정으로 올해초 개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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