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안에 들어서는 아파트?…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뭐길래

공원 조성 후 기부채납으로 아파트 건립 가능 사업
GS건설 등 대형건설사 잇따라 아파트 분양
“쾌적한 주거환경에 인기 커져”
  • 등록 2021-08-11 오전 10:51:46

    수정 2021-08-11 오전 10:55:30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원 내 들어서는 아파트가 인기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의 2에 따라 5만㎡ 이상의 공원을 민간이 70%이상 조성한 뒤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한 아파트 분양도 늘고 있다.

월 분양예정인 이천자이 더 파크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은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부악공원 내 ‘이천자이 더 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7㎡ 706가구다. 부악공원은 총 16만7000여㎡이며, 이 중 축구장 약 18배 정도의 크기인 12만5000여㎡에 잔디마당, 어린이정원, 가족피크닉장 등 다양한 레저·문화공간이 들어선다.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일반공급 청약 기준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인근 경강선 이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이 가깝다. 송정초, 이천양정여자중·고, 송정중, 다산고, 이천고 등도 주변에 있다.

GS건설은 또 전북 익산시 마동 마동공원 내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전용면적 84~125㎡ 1452가구 규모로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총 23만9031㎡ 규모의 마동공원에는 6만7343㎡ 규모로 단지가 조성되고, 나머지 공원 부지에는 커뮤니티센터, 풍경서고(전통북카페), 수림재(예절체험관), 유아숲체험원, 오름다리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이리초, 지원중, 이리고 등 학교도 많다.

포천시 소홀읍 송우리 태봉공원 안에는 대우건설이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전용면적 84~109㎡ 623가구를 8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15만9607㎡ 면적 중에서 12만5282㎡의 태봉공원이 조성된다. 태봉공원 뿐만 아니라 인근에 솔방울어린이공원, 솔모루공원 등 녹지가 많다.

포스코건설은 진주시 장재동에 위치한 장재공원 내 ‘진주 장재공원 공동주택(가칭)’을 9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총 23만2769㎡ 면적에 장재공원과 단지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한 하촌로, 초장로, 진산로 등을 통해 단지 진·출입이 쉽고, 인근 장재초, 명신고, 경남예술고 등 학교도 많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내 아파트는 도심 공원과 함께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교통, 생활 등 인프라가 주변으로 편리하게 갖춰져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며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같이 녹지 주변에 조성되는 아파트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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