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아카이브' 1년새 이용 50% 증가…연구 목적이 절반 이상

서울학 자료, 근현대 서울사진 등 2000건 이상
박물관 홈페이지 등 통해 누구나 무료로
  • 등록 2022-02-18 오전 11:15:00

    수정 2022-02-1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해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서울역사아카이브’ 다운로드 건수가 3만6416건으로 2020년의 2만4275건에 비해 50.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사아카이브 홈페이지 화면(사진=서울역사박물관 )
서울역사아카이브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근현대서울사진, 서울시정사진, 서울미래유산기록, 서울발굴기록, 서울지도 등 총 6개 주제로 구성됐다. 근현대 서울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2만4000여 건의 자료가 공개돼 있다.

주사용자의 약 93%가 개인으로 나타났다. 활용 목적은 연구가 절반을 차지하며, 교육이 18%로 뒤를 잇고 있다. 최근 들어 방송, 출판 등 미디어 분야의 활용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아카이브는 박물관이 조사한 서울학자료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서울역사박물관이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서울미래유산, 발굴조사 등의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반영하여 해마다 2000건 이상의 새로운 자료가 공개되고 있다. 구하기 쉽지 않은 근현대사진, 서울지도, 서울시정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실정이다. 각 주제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2007년 보광동을 시작으로 2020년 신문로2가와 장위동에 이르기까지 15개구 36개 지역에 대해 도시화로 급변하는 서울의 공간과 역사, 생활자산을 기록한 결과이다. 올해는 2021년 조사된 성북구 돈암 일대와 동작구 노량진의 조사성과가 새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정사진은 1957년부터 1995년까지 역대시장의 연도별 활동과 시정 현장을 촬영한 사진기록으로 2006년 서울시 언론담당관으로부터 이관받은 시정사진 원본필름 58만 건을 스캔, 선정하고 해제와 함께 제공되고 있다.

서울지도는 서울의 장소와 역사와 기억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기록물로서 고지도, 근현대지도, 지적도 3분야로 나뉘어 공개되고 있다.

근현대서울사진은 개항기부터 1950년대까지 서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엽서, 사진첩, 서적 등에 수록된 시각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정치·외교, 산업경제, 교통통신, 건설개발, 보건의료, 교육, 문화예술 등 세부 주제별 또는 수록도서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서울발굴기록은 일반인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한양도성, 의정부지 등 2005년부터 서울에서 시행된 발굴 현장사진, 유물사진, 도면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종묘제기발굴되는 등 상징성이 큰 종묘광장 발굴성과(2013)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미래유산기록은 2013년부터 서울시가 선정하고 있는 서울미래유산 중 사라지고 있는 노포와 전통산업 기록사업으로 2020년 낙원떡집이 공개됐다. 2021년에 조사된 서울의 대장간이 곧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서울역사박물관 아카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며 “다만 자료를 쓸 때 서울역사박물관이라는 출처는 밝혀야 하는 만큼 이용자들께서도 ‘출처 표기’ 의무를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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