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악샤르담 힌두사원 방문…靑 "인도 종교·문화 존중 의미"

인도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힌두교 사원 방문
앙코르와트 현대판으로 불리는 명소…델리 관광객 약 70%가 방문
  • 등록 2018-07-08 오후 10:36:22

    수정 2018-07-08 오후 10:36:22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델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현지시간 8일 오후 뉴델리 도착 이후 첫 일정으로 ‘악샤르담(Akshardham) 힌두사원’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인도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를 방문한 것은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2017년 4월 턴불 호주 총리와 2016년 8월 틴 쩌 미얀마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도 사원을 방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힌두사원 방문에 사원 본관 계단 앞에서 신발을 벗었다. 이어 힌두교 지도자 동상 앞에서 꽃을 뿌리고 1보 뒤로 물러나 합장 및 묵례를 했다. 이후 소규모 별채로 이동해 힌두교 지도자 동상 위에 물을 부었다. 대기실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사원 관련 서적·기념사진도 받았다.

악샤르담 사원은 앙코르와트의 현대판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힌두교 사원이다. 착공 후 30여년이 지난 2005년 11월 개관한 이 사원은 현재 인도 종교 시설물의 랜드마크라로 델리 관광객의 약 70%가 방문하는 대표적인 명소다.

면적은 축구장 16배 크기인 12만㎡에 달하며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1968년 힌두교 지도자인 요기지 마하라즈(Yogiji Maharaj, 1892~1971)의 제안으로 건설이 시작됐다. 1만 5000명의 건축·공예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건축되었다. 특히 사원의 모든 조각이 사람의 손을 거친 것으로, 200여개의 힌두교 화신(avatar)과 현인(sage)이 조각돼 있다.

아울러 사원을 대표하는 스와미나라얀은 높이 43m, 넓이 96m, 폭 109m의 대형 건축물로 외벽에는 동물·식물·무희 등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또 9개의 돔과 234개의 기둥, 약 2만여 개의 조각상이 있다. 이밖에 사원 내에는 전시관과 극장 시설, 뮤지컬 분수대도 있으며, 사원 부지는 넓은 정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 김정숙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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