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기후변화나 재난에 대한 대응을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신산업과 기술 발전의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및 확산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재난대응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및 확산 △산림과 수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아세안 국가들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 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소재지국이란 장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신재생 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ESS)를 결합해 전력망 공급이 어려운 오지나 섬에 24시간 전력을 공급하는 모델, 농·축산 부산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만드는 등의 친환경에너지타운 모델, 관광특구에 전기차를 제공하는 전기차 확산 모델 등을 소개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총 네 가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앞으로 기후변화와 재난에 대응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오늘 대통령의 제안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사업에 방재분야를 추가하고, GCF, GGGI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아세안 협력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총 네 가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앞으로 기후변화와 재난에 대응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오늘 대통령의 제안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안 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날 제안에 대해 “기후변화와 재난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세안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들로 하여금 그것이 위기가 아니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는 측면이 있다”며 “또 GCF와 GGGI가 앞으로 나아갈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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