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힘빠지니 약세..기관은 매도 공세

  • 등록 2010-10-05 오전 11:34:04

    수정 2010-10-05 오전 11:34:0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좁은 보폭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43포인트(0.24%) 내린 1874.26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부터 보합권에서 반전을 거듭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던 코스피는 한때 1868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1870선을 회복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수급 여건도 좋지 못하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소규모인데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사며 43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86억원, 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 투자자 증 투신권에서만 783억원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며 기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자체도 가격 부담이 있는 수준이었다"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심리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이 유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수장비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건설과 운수창고도 오름세다.

은행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금융 관렵 업종들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의 강세 속에 전기가스업은 2% 대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상승 반전한 종목이 늘면서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가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고 은행 업종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 우리금융(053000) 등은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LG그룹주들은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삼성생명(032830)도 초반에 비해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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