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의 정보통신(IT) 전문가인 세스 웨인트로브는 `스티브 잡스의 현실왜곡이 진실을 훼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플과 잡스가 잘못된 사실과 인용으로 대중을 설득시키려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애플의 아이패드2 발표회에 참석했다면서 다음과 같은 점들은 잘못됐다고 조목조목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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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모토로라가 출시한 태블릿PC `줌(XOOM)`에도 듀얼코어가 장착되고 있으며, 이 제품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대량으로 생산되는 최초의 듀얼코어`는 아이패드2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이패드2는 오는 11일에나 출시된다.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 임원이 `아주 순조롭다(quite smooth)`라고 말한 것을 외신 기자들이 `아주 적다(quite small)`로 오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인트로브는 "삼성 임원의 발언이 공식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밝혀진 것은 오래전 일"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10~12월)에만 갤럭시탭을 200만대 판매한 반면 애플은 2~4분기(4~12월) 동안 1480만대 팔렸다고 구체적으로 말해야 공정한 비교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잡스와 애플 제품에 대해 많이 존경하고 있지만 현실을 왜곡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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