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충격패' 한국 男배구, 캄보디아 꺾고 12강 확정...파키스탄과 대결

  • 등록 2023-09-21 오후 5:14:56

    수정 2023-09-21 오후 5:16:50

21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트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C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경기에서 한국 정지석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도에게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 남자배구가 캄보디아를 꺾고 간신히 12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은 21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캄보디아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15)으로 눌렀다.

이로써 전날 1차전에서 인도(세계 73위)에 2-3으로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1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12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 열리는 12강전에서 D조 1위로 올라온 파키스탄(세계랭킹 51위)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파키스탄을 세트 스코어 3-1(26-28 25-20 32-30 25-22)로 누른 바 있다.

이날도 한국은 세계랭킹 조차 집계되지 않은 캄보디아를 상대로 고전했다. 1세트 초반 범실을 쏟아내고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잇따라 막히면서 세트 중반까지 오히려 끌려갔다.

경기 중반 집중력을 되찾은 18-18에서 임동혁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뽑아 손쉽게 세트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22-18에서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4연속 실점, 22-22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23-23에서 김민재의 속공과 나경복의 밀어 넣기 공격이 들어가 25-23으로 첫 세트를 힘겹게 따냈다.

2, 3세트는 한국이 일방적으로 캄보디아를 몰아붙였다. 임동혁과 정지석의 양 날개 공격이 살아나고 블로킹도 뒷받침되면서 2세트를 25-13으로 가져왔다. 이어 3세트 역시 15점만 내주고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전날 허리 통증으로 인도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정지석이 양 팀 최다 득점(11점)을 책임졌다. 김민재(10점), 임동혁(9점), 김규민(8점) 등도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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