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브라질 제약사와 소아용 인성장호르몬 임상 공동개발

전 세계 제품 출시 위한 시동..."임상 기간 단축 기대"
  • 등록 2019-07-23 오전 9:32:13

    수정 2019-07-23 오전 9:32:1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효능이 더 좋은 바이오베터(우수의약품) 개발 기업인 알테오젠(196170)(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와 소아용 지속형 인(人)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리아사는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은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과 약효를 테스트하는 단계며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와 부작용을 보면서 약의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다.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크리스탈리아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에서 판매를 한다. 알테오젠은 허가 자료를 무상으로 양도받아 남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제품 허가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 지역에서 판매하는 지속성 인성장호르몬의 제품 매출에 대한 로열티(경상기술료)를 상호 지급하게 된다.

성장호르몬은 세계시장 규모가 4조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 터너증후군과 관련된 단신증, 만성신부전증 및 성인의 인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노화예방으로도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 시장 확장력이 매우 큰 제품이다.

문제는 현재 인성장호르몬의 경우 임상을 위한 소아 환자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을 개발하는 많은 회사들이 임상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환자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브라질 등에서 임상을 진행할 경우 임상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는 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기술성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계기”라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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