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60일선 지지로 반등 여지..73.52P(마감)

  • 등록 2001-03-06 오후 4:15:15

    수정 2001-03-06 오후 4:15:15

"반등여지는 남겨뒀다" 코스닥시장이 경계성 차익매물 증가로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들이 오랜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지만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켰고 거래규모도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오늘 밤 미국 증시의 향방에 따라 일단 반등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 증시의 상승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 장중 상승종목수가 450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이 오후들어 차익 및 경계성 매물을 확대한데 영향받아 지수는 약세로 전환, 결국 전날보다 0.80포인트(1.08%) 하락한 73.52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전날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지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밀렸다. 다행히 심리적 지지선인 70선과 지수 60일 이평선(73.37)의 하방경직성을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요 지지선을 기반으로 한 반등의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나흘만에 4억주와 2조원대를 회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329만주와 2조2819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5일 평균 거래규모(거래량 3억7956만주, 거래대금 1조8653만주)를 앞질렀다. 소외 틈새종목이 많은 건설업과 금융업이 소폭 상승한 반면 벤처업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기타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중 벤처업은 상대적으로 큰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50지수는 1.53%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한통프리텔을 대규모 순매수하며 코스닥시장 전체적으로 9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통프리텔은 이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반면 개인들은 오후들어 순매도로 빠르게 전환해 최근 10일간(영업일수 기준)의 순매수 행진을 마감하고 5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낮 12시께 450개를 넘어섰던 상승종목수는 마감시엔 상한가 47개를 포함해 257개로 크게 줄었다. 하락종목은 하한가 11개를 비롯해 310개였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이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1.14% 올랐고 시가총액 2위사인 국민카드도 3.02% 상승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3인방은 개인들의 매수세 약화로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별종목들의 강세현상이 이어져 영풍정밀 케이디엠 가야전자 고려제약 경남스틸 코코 해외무역 등 저PER주와 태창메텍 풍연 세화 윤영 동양토탈 지이티 신아화섬 신라섬유 등 핵심재료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이상호 과장은 "오늘 코스닥시장은 기간조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내일도 70선에서의 지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개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틈새시장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나 반등시마다 현금비중을 늘리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지켰고 미국증시의 반등 기대감도 있는 상황인 만큼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또 내일은 오늘과 마찬가지로 지수관련 대형주에 대해선 단기매매로 대응하되 핵심재료주나 저PER주에 대해선 제한적 저점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오후들어 개인들의 경계성 매물증가로 지수가 다소 밀렸으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다소나마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진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디올 그 자체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