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승인 덕? 중국, 백신 9일만에 1억명 접종 “세계서 가장 빨라”

중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적 4억회분 넘어
블룸버그 "중국서 하루 1400만명 백신 접종"
中전문가, 백신 접종 독려…6월말까지 인구 40%
  • 등록 2021-05-18 오전 11:25:02

    수정 2021-05-18 오전 11:25:02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6일까지 누적 4억회 분을 넘어섰다. 이는 3억회분을 돌파한 지 9일만의 기록이다.

중국은 접종 1억회분에서 2억회분까지는 26일, 2억회분에서 3억회분까지는 17일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날이 갈 수록 접종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에서 하루 14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있따”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 것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중국산 시노팜 백신을 긴급 승인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내에서도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불신이 컸다.

또한 최근 안후이성과 랴오닝성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이 일정 부분 작용했다는 게 중국 관영 언론의 분석이다. 그동안 잠잠했던 중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백신 접종 붐이 일고 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중국은 오는 6월 말까지 14억명 인구의 40%인 5억6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올해 연말까지 3억3000만명을 추가 접종해 전체 인구의 64%에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집단 면역을 하루 빨리 형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 전문가들은 하루 빨리 백신을 맞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카메라 앞에서 직접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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