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건희, 게임협 무보수 명예직 자문역"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논평
"법인격 없는 단체 시절 자문역 활동 해"
  • 등록 2021-12-16 오전 10:58:32

    수정 2021-12-16 오전 10:58:3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과거 게임협회에서 ‘무보수 명예직 자문역’으로 근무했었다고 주장했다. 여당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허위 경력 부풀리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19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원 대변인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사단법인으로 설립 인가를 받은 2004년 전에도 ‘법인격 없는 단체’로 존재했다”면서 “김건희 씨는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 자문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씨가) 비상근이었으니 직원들이 모를 수 있다는 뜻”이라며 “사실 관계가 이러한데, 민주당은 사과의 진의를 왜곡하고 사안을 ‘채용비리 프레임’으로 끌고가고 있다”고 단언했다.

시간강사 공개 채용에 대해서도 원 대변인은 “시간 강사는 교수 추천으로 내정된 상태에서 위촉되고 이력서를 포함한 경력 자료는 사후에 내는 참고자료”라면서 “지속적 근로 관계를 전제로 한 채용과는 시기와 내용이 원천적으로 다르다”고 항변했다.

그는 “채용비리 주장은 어불성설이자 거짓 프레임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지원서 경력 사항에 2002년부터 3년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협회는 이보다 늦은 2004년 설립된 단체라고 보도됐고, 당시 재직했던 직원들 사이에서 ‘김씨를 본 적이 없다’라는 주장이 제기 됐다. 허위 경력 기재 논란이 커지면서 김 씨가 직접 나서 사과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다만 김 씨에 대한 다른 허위 경력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배우자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윤 후보가 국정 운영의 기치로 내세운 ‘공정과 상식’에 전면에 배치된다는 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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