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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원 대표는 우선 “이번 총선은 4년 차를 맞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저(低)소득 주도 성장’으로 압축되는 경제정책, 위선과 ‘가짜 정의’로 점철된 ‘조국 사태’, 저자세 대북정책과 굴종적 외교정책 등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는 선거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이토록 중요한 선거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며 “코로나 정국이 석 달째로 접어들면서 경기는 침체 됐고, 그만큼 우리의 살림살이가 막막해지고 팍팍해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에 하나 이들(더불어민주당 계열)이 승리한다면 선거가 끝나자마자 정권의 불법 전체를 통째로 덮어버리려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라는 이름의 무시무시한 ‘여권 친위대’는 ‘합법’을 가장해 ‘변종 공안정국’을 주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면서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한다면 소중한 한 표가 사표(死票)가 되고, 오만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국정대전환을 추진할 기회도 연기처럼 사라지게 된다”며 표 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일부 통합당 후보의 논란성 발언에 대해서는 “다행히도 통합당에서 신속히 대응을 해서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국민을 최소화 하고 있다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미래한국당이 열심히 뛰어 실점보다 득점을 많이 하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