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AP통신 등은 전 세계 12개국이 백신 한 방울도 전달되지 않은 이른바 ‘백신사막’ 지역으로 아직 백신 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WHO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신사막 중 가장 많은 나라가 아프리카에 있다. 차드,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에리트레아, 탄자니아 등이 대표적아다.
백신이 없는 곳에서는 우려되는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코백스’ 공급분과 코디네이터인 지앤 간디가 말했다.
간디는 “그래서 우리는 세계 어떤 곳에서도 (백신) 커버가 부족한 데 대해 모두 걱정해야 한다”라면서 부국들이 아직 백신을 기다리는 나라들에 기증할 것을 촉구했다. 부국들은 시민들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비축해 놓고 있지만 많은 빈국은 여전히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
아직 백신을 기다리는 아프리카 나라들은 열악한 보건시스템 때문에 감염을 추적하는 장비가 가장 미비한 곳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