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이오플로우,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상장 목표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개발 기업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희망밴드 1만8000~2만1000원, 8월 중 상장 예정
  • 등록 2020-07-17 오전 10:51:29

    수정 2020-07-17 오전 10:54:0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전기 삼투압 펌프를 기반으로 약물 전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1년 설립 이후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적용해 웨어러블 약물 기기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이 기술을 적용해 중증 당뇨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제품명 이오패치; EOPatch) 출시에 성공했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2005년 이후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시장을 실질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미국 의료기기 업체 인슐렛(Insulet)사의 강력한 경쟁사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오패치는 인슐렛의 제품 대비 성능, 편의성,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춰 글로벌 업체들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세계 50대 제약사에 들어가는 이탈리아의 메나리니(Menarini) 사와 향후 5년간 약 1500억원 규모의 유럽 독점 판매 계약 체결·수주에 이어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대형 의료기기 및 제약사들과 잇따라 제품 공급 협상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인슐린 주입기는 잦은 주사로 고통스럽고 사용이 불편하고 까다로워 새로운 제품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며 “이오패치는 3.5일간 사용하는 일회용 제품으로 편의성이 뛰어나고 방수가 돼 사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사는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웨어러블 인공췌장과 연속혈당센서 펌프가 일체형 제품으로 결합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등 차세대 제품도 개발 중이다. 더불어 비인슐린계 패치 펌프, 웨어러블 인공신장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웨어러블 약물 전달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기술성평가 A등급을 획득해 우수한 기술력은 이미 공인받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오플로우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4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52억~294억원이다. 오는 8월 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8월 내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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