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담은 백화점’ 서울 최대 규모 ‘더현대 서울’ 24일 프리오픈

판매 공간 줄이고 고객 힐링 공간 넓힌 ‘친환경 백화점’
국내외 600개 브랜드 매장 ‘큐레이션’ 방식으로 배치해 편의성↑
업계 첫 무인매장과 스마트 발레파킹 등 서비스 갖춰
  • 등록 2021-02-23 오전 10:07:07

    수정 2021-02-24 오후 3:12:5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쇼핑도 하고, 힐링도 하고’

현대백화점(069960)이 여의도에 만든 국내 첫 자연친화형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내세우는 콘셉트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에 심신이 지친 고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과 25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더현대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서울지역 최대 규모인 더현대 서울은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도 과거 백화점과 차별된다. 상품 판매 공간을 의미하는 ‘매장 면적’을 줄였고, 고객들이 편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지하 7층~지상 8층의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 면적이 8만 9100㎡ 규모다. 영업매장(4만 527㎡)은 이중 51%를 차지한다.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평균(65%)보다 14%포인트나 낮다. 나머지 절반 가량의 공간(49%)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몄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하는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현대 서울 내부 전경(사진=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천장을 모두 유리로 제작해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 Void)를 도입해, 1층 매장에서도 햇살을 맞으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조성된 ‘워터폴 가든(740㎡, 224평)’이 배치돼 자연의 느낌을 전한다.

5층에 들어서는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도 더현대 서울만의 특징이다. 공원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힐링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쇼핑 편의를 위해 큐레이션 방식으로 매장을 배치했다. 인지도가 높은 60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한다. 지하 2층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가 들어선다. H&M그룹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서울 성수동의 문구 전문매장 ‘포인트오브뷰’ 등이 입점한다.

백화점 1층에는 독보적 럭셔리란 의미를 담은 ‘익스클루시브 레이블’이 위치한다.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버버리·발렌시아가 등 30여 개 해외패션·명품 브랜드 매장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30여 곳이 입점한다. 루이비통 등 다른 명품 브랜드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리테일테크를 접목한 공간도 눈에 띈다. 6층의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앱을 사용해 입장하고, 상품을 갖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도시고속화도로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인접해 있으며, 서강대교·마포대교·원효대교와 연결돼 있어 서울 강남·북은 물론,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주차장은 지하 6층부터 지하 3층까지 총 2,248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광역교통망 구축이 마무리될 경우 더현대 서울의 성장세도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서울 전경(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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