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양극재 ‘잭팟’ 터졌다…유럽 업체와 9조2000억 계약

2030년까지 17만6000톤 6년 장기공급 계약
“까다로운 유럽 배터리법 환경 규제 충족해”
  • 등록 2024-04-11 오전 10:37:48

    수정 2024-04-11 오전 10:37:48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엘앤에프(066970)는 11일 유럽 고객사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7만6000톤(t)이며 공급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30년 12월말까지 총 6년 장기계약이다. 계약금액은 최근 평균가를 반영, 9조2000억원에 달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기밀유지 계약과 요청에 따라 계약 회사명은 비공개로 공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양극재 업체 중 최초로 유럽 시장 내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배터리 규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수출하게 되면서 향후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엘앤에프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 대응에 더불어 유럽 친환경 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회사로서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럽 배터리 규제는 이차전지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규제하고 재활용 원재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해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자회사인 JH화학공업의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원재료 조달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강한 사업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함께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엘앤에프 로고.(사진=엘앤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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