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강원도, '녹색평화경제특별도'로 승격시킬 것"

강원도청 방문 기자회견
  • 등록 2021-12-15 오전 11:20:40

    수정 2021-12-15 오전 11:23:3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강원도를 ‘녹색평화경제특별도’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상정 정부는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지역 공약으로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탄소중립특구’ 지정이다. 심 후보는 “기후위기 시대는 강원도의 진가가 발휘될 시대”라며 “강원도민 여러분들의 희생 속에 지켜져 온 강원도의 녹색가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위한 최고의 자산이고 공적 희생에는 확실한 공적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강원도에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설립하고 태양광 무상공급 등을 통해 에너지자립마을 시범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강릉과 삼척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폐쇄하는 등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북한과 합의해 강원도를 ‘동아시아 그린동맹’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심 후보는 “최전방 지역에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 강원도의 특성을 살리며, 강원도를 명실상부한 녹색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남북산림협약’ 추진을 통해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북한과 적극적 산림 교류에 나서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일의 ‘DMZ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 ‘전국민 주4일제’ 추진을 통해 강원도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열겠다”며 “강원도 관광은 이제 휴가철 관광이 아니라 사시사철 관광이 될 것이고, 주4일제가 시행되면 강원도 2억 관광객 시대 달성은 결코 먼 미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농어민 기본소득’과 ‘품목별 가격변동직불제 확대’로 강원도 농어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전국민 먹거리기본법’ 제정을 통해서 군부대, 학교, 공공시설에 지역의 농수산물이 확실히 유통되고, 순환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