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전’ 위험 용접기·코드 ‘리콜’

  • 등록 2015-09-23 오전 11:00:00

    수정 2015-09-23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가로부터 인증받을 때와는 달리 주요부품을 멋대로 변경해 화재·감전 위험에 노출된 전기용접기, 코드 등 7개 제품에 대해 보상(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미용 가전과 휴대용 전기용접기 등 232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23일 리콜 명령을 내렸다.

전기용접기 2개 제품은 사업자가 캐패시터, 차단기 등 주요부품을 인증 때와는 다른 부품으로 바꿔서 제작했다. 이에 따라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화재나 감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공기 1개 제품은 사업자가 인증당시와 달리 메인모터를 직류(DC)용에서 교류(AC)용으로 임의 변경했다.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도 사용자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를 변경해 감전의 위험이 있었다.

이외에도 코드 4개 제품은 사업자가 인증당시와 다르게 순도가 낮은 구리를 사용하거나 도체 굵기를 가늘게 제작해 도체저항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코드를 사용하면 전류손실과 열발생으로 누전이나 합선 등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국표원의 설명이다.

국표원은 이번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하기로 했다.

리콜처분된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 또는 교환을 해줘야 한다.

국표원은 소비자들이 해당제품의 제조·수입·판매사업자에게 수거 및 교환을 해줄 것을 적극 요구할 필요가 있으며, 수거되지 않은 제품 발견시 국표원(043-870-5422) 또는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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