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출발 후 2400선 앞두고 횡보… 2395선

美CPI 상승률 저하에 1% 가까이 올라
외인·기관 ‘사자’ vs 개인 ‘팔자’
비금속광물 2%대↑… 삼성전자 6만원대 회복
  • 등록 2022-12-14 오후 1:52:46

    수정 2022-12-14 오후 1:52:4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사이 최소폭 상승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 오름세를 탔으나 상승폭을 넓히진 못하는 모양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5%(22.63포인트) 오른 2395.03에 거래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다는 물가 지표에 상승 출발하며 오전 한때 2397.91까지 올랐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772억, 기관이 256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77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올랐다. 전월의 7.7%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3%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금리 75bp 인상)’이 아닌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월 CPI 상승률 둔화에 간밤 뉴욕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FOMC 변수를 경계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4,108.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로,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뛴 11,256.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긴 했으나 물가 안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이 전일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군의 약세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진 점은 결국 FOMC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2%대, 기계, 운수장비, 화학,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금융업, 철강금속 등은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하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오전 중 하락세였으나 오후들어 양전에 성공했다. 삼성SDI(006400)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가 3%대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 한양증권우(001755)가 18%대 상승 중이며 에이프로젠(007460)이 8%대, 웰바이오텍(010600)이 7%대 오르고 있다. 반면 케이카(381970)는 6%대, 삼일제약(000520)은 5%대, 보락(002760)조일알미늄(018470)은 4%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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