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스터피자 품은 페리카나…MP한강, '上'

  • 등록 2020-09-28 오전 10:19:49

    수정 2020-09-28 오전 10:20:0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경영권이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회사인 MP한강(219550)이 ‘강세’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MP한강은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0원(29.85%) 오른 1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MP그룹은 지난 25일 정규 장 마감 이후 창업주인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민순씨 등이 보유한 경영권을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모펀드는 최대 출자자가 (주)페리카나와 (주)신정으로, 출자 지분율이 69.3%에 달한다.

펀드는 MP그룹이 두 차례에 걸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 주식은 3000만주 이상이며 인수 가격은 150억원이다.

MP그룹은 “향후 개최될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 상장 유지 결정이 있을 경우에 한해 유효한 계약”이라고 밝혔다.

MP그룹은 정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편 페리카나는 미스터피자를, 신정은 MP한강을 따로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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