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전기차 리튬 원석, 月 2만톤 수입 성공”

짐바브웨 정부 공식 승인 받아
구세현 대표 “안정적 공급 추진”
  • 등록 2023-07-11 오후 12:54:25

    수정 2023-07-11 오후 12:54:2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피 상장사 웰바이오텍(010600)이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공급망 개척에 성공했다.

웰바이오텍은 짐바브웨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최대 월 2만t 규모의 스포듀민(고순도 리튬을 함유한 원석)을 수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작년 말 짐바브웨 정부의 ‘기초 광물 수출 규제법’ 이후 한국 기업 웰바이오텍에 예외적으로 이뤄진 최초 허가다.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는 전세계 리튬 생산국 6위 국가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


앞서 웰바이오텍은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모든 과정을 대외비로 진행해왔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지난달 중순 짐바브웨 현지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 관계기관 허가 및 현지 광산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짐바브웨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데 약 1년이 걸린 셈이다.

앞으로 웰바이오텍은 1차 물량으로 고함량 스포듀민 원광 2천t을 수입한다. 초도 물량 이후 월 최대 2만t까지 수입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운송은 웰바이오텍의 물류 자회사인 로드스타씨앤에어가 담당한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전기차를 비롯한 충전식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리튬은 하얀석유로 불리며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2050년까지 공급보다 수요가 항상 많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이 한국에 있다는 점과 로드스타의 물류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바이오텍은 탑티어 희소광물 거래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법안의 세부지침 발표 이후 대부분의 양극재 생산기업들이 내재화를 위해 국내에 리튬 정련시설들을 짓기 시작했다”며 “믿을 수 있는 고순도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리튬을 시작으로 희소광물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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