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 "국채선물 약세…IB들, 한국 최종금리 3.75%로 상향"

한미 금리차 175bp 가능성에 3.75%로 상향
"외국인 투자자들, 2월부터 채권 롱포지션 늘려"
  • 등록 2023-03-09 오후 12:18:32

    수정 2023-03-09 오후 12:22:22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의 최종기준금리 수준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는 분위기다. NH선물은 9일 국채 선물의 제한적인 약세를 전망하면서, 긴축기조 장기화 기조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이데일리DB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날(8일) 몇몇 투자은행(IB)들은 현재 미국의 최종금리 예측치는 한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른 국채 선물시장 약세를 전망한 것.

그는 시장이 한국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75%로 상향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한다면, 한미 금리 차가 175bp까지 벌어져 역대 최대 금리 차(50bp)를 넘어서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약세와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에 기인했다.

또한 윤 연구원은 제한적인 국채 약세를 전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부터 채권에 대한 롱포지션을 늘린 점도 꼽았다. 그는 “현재 국내시장에 진입해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60% 이상은 국부펀드와 같이 장기물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인데, 이들의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 비상업 포지션 및 JP모건 서베이 추이를 살펴보면 2월부터 채권에 대한 롱포지션을 늘린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금리 급등에 따른 포지션 재조정이 국내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오늘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정오께 3년 만기 국채선물(KTB)과 10년 국채선물(LKTB)을 각각 13억5600만원, 6억9100만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KTB는 1틱 상승한 103.15를, LKTB는 7틱 하락한 110.14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오전 중 횡보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중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849%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6bp 내렸다. 5년물도 1.2bp 내려 3.81%에 거래됐다. 반면 10년물은 0.5bp 올라 3.725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0.3bp, 0.2bp 올라 3.629%, 3.5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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