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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0일 이란에 도착하기 전 청해부대를 호르무즈해협 바깥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란 측이 청해부대의 후르무즈 해협 인근 활동에 반발하자 선원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청해부대의 작전 활동에 대해 확인해주기 제한됨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 나포 직후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급파했다.
이란 측은 한국 정부가 대표단 방문을 앞두고 청해부대를 철수시키고, 대표단에 동결자금 문제 논의에 필요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