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일단 `FOMC` 지켜보자..철강株 부진

日,철강+수출株부진..에너지관련주는 상승
中,물량부담완화+금융株 선전..2800선 회복
베트남,2일 연속 상승..홍콩,美FOMC 관망
  • 등록 2008-06-24 오후 4:22:50

    수정 2008-06-24 오후 4:27:50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철강주의 부진이 두드러진 하루였다.
 
일본 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0.06% 내린 1만3849를 기록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1% 상승한 1349.19를 나타냈다.

리오틴토와 철광석 가격을 두배 인상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철강관련주들이 일제히 밀렸다. 그러나 에너지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지수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24부터 열리는 FRB의 금리결정회의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유가 강세와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도요타자동차(-1.5%) 등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JFE홀딩스(-2.2%) 등 철강주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 부진에 여파가 일본 금융주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었다.

중국 증시는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8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 오른 2803.01을, 외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B지수는 2.2% 상승한 207.67을 나타냈다.

철강업체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선전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지난 주말 샹푸린 증권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증시를 안정시키겠다는 발언 이후,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황산여행(6.7%) 등의 업체에서 비유통주의 보호예수 기간을 연장한다는 발표가 이어지며 물량부담을 덜어낸 것도 호재였다. 그러나 거래량은 적었다. 

호주 광산업체와 80% 이상 가격인상에 합의한 이후 철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바오산 강철(-7.3%)을 제외하고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바오산 강철의 급락원인은 철광석 가격 인상 외에도 여러가지였다. 광저우 스틸 등을 인수하기 위해 대규모자금을 끌어모야야 한다는 우려와 전기료 인상 등이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란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공상은행(2.2%)과 교통은행 그리고 최대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1.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보험주와 증권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가 상승에 시노펙 등 정유주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홍콩증시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2% 밀린 2만2666.58을 한국의 해외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0.9% 하락한 1만2128.13을 나타냈다.

모토롤라의 부품 공급업체인 폭스콘이 6% 가까이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많지 않다.

베트남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VN지수는 전일대비 1.9% 급등한 375.97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8% 내림세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ST) 지수는 0.1%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0.2% 오른 1만4318.5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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