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KT 주식공모청약, 약인가 독인가

  • 등록 2002-05-15 오후 3:08:22

    수정 2002-05-15 오후 3:08:22

[edaily 박성호기자] 오는 17일과 18일로 예정된 KT(30200)주식공모청약을 앞두고 시장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KT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KT주식공모를 위한 자금마련이 지난주말부터 진행돼 온 것으로 보여 시장수급에 추가로 큰 부담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단 매물출회 가능성이 있는 물량(기관 및 개인대상 매각분 3.8%)으로 인해 KT주가는 단기적인 수급불안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KT민영화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KT주식 매각물량 14.53% 중 기관투자자에게 2%, 전략적 투자자(0.5% 이상 매입)에게는 5%, 0.5% 미만 매입하는 일반투자자에게는 1.83%를 매각키로 했다. 따라서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인 3.8%(약 49만주)는 25일 주식교부 후 매물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 이우현 책임연구원은 "기관은 이미 지난 3월 하순부터 이번 주식공모에 대비, KT에 대한 비중축소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되며 KT주식청약을 원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지난주말부터 서서히 주식매도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 시장에 큰 충격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도 KT주식청약의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주가에 대해서는 단기수급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김정열 연구원은 "기관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주식교부 이후 매물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KT주가에 단기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는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교환사채(연 7%수익률)를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투자메리트가 있으며 과거 SK글로벌이 SK텔레콤 주식으로 발행한 교환사채는 주가상승과 비교적 높은 채권수익률 등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투자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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