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담판..文 “답답한 상황” vs 安 “숙고”

  • 등록 2012-11-22 오후 3:29:07

    수정 2012-11-22 오후 3:29:07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여론조사 문항 등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 보의 팽팽한 대치가 길어지고 있다.

두 후보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비공개 단독회동을 가졌지만 방식과 관련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오후 12시 30분경 각각 브리핑을 통해 “두 분 회동에서 성과가 없었다.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측은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문 후보 측은 문항으로 ‘지지도’를, 안 후보 측은 ‘가상대결’을 주장하면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변동 없는 대치국면에 문 후보는 ‘답답함’을 표시했고 안 후보는 ‘숙고’에 들어갔다. 문 후보는 비공개 회동 이후 서울 동숭동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마음으로 보는 세상’ 사진전을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시간은 없고 답답한 상황”이라며 “남은 시간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캠프 대변인들을 통해 “두 후보의 결단이 남았다”며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두 후보는 모두 오후 일정을 취소한 상황으로 오후 늦게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후보는 “다른 일정들도 하지 않고 협상을 제대로 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 행사는 시각 장애인들과 미리 약속을 해 놓은 것이라 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 역시 잡혀 있던 사회적 기업 방문 및 명동거리 시민과의 만남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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