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디지털교육국 "자율좌석제 도입…업무공간도 파격 실험"

지난 1월 출범한 디지털교육기획관실 공간 실험
노트북 기반 자율좌석제 도입…재택근무도 가능
회의실에선 직급과 관계 없이 ‘00님’으로 호칭
  • 등록 2023-02-21 오후 12:00:00

    수정 2023-02-21 오후 12:00:00

디지털교육기획관실 앞에 설치된 좌석 지정 키오스크(사진=교육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1일 세종특별시 갈매로 정부세종청사 내 교육부. 오전 8시 40분 교육부로 출근한 한 직원이 사무실 앞 키오스크에서 오늘 앉을 자리를 지정한다. 문을 열고 들어간 사무실 공간에는 데스크톱이 아닌 노트북 사용이 가능한 책상이 설치돼 있다. 그 옆에 들어선 카페에선 언제든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민간기업처럼 꾸며진 이곳은 지난 1월 출범한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교육 전환을 관장한다. 창의적 업무 혁신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 ‘업무공간 활용 시범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교육부는 시범사업 선정 뒤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업무공간을 변화시켰다. 총 사업비는 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실내 공사를 마치고 오는 22일 정식 오픈한다.

사무실 안에 설치된 카페(사진=교육부)
약 50명의 직원들은 출근 뒤 원하는 좌석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노트북 기반 자율좌석제를 도입, 업무에 따라 언제든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로운 조직 문화도 적용된다. 회의실에선 직급에 상관없이 ‘00님’으로 호칭하고 출근 복장도 자유롭다. 회의실 안에는 육각형 책상이 설치돼 수평적 관계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부서 간 칸막이도 없앴으며 노트북을 활용한 업무처리로 재택근무 또한 가능하다.

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업무공간의 변화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보다 수평적 분위기에서 창의적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실 겸 휴게공간(사진=교육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