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20일 시작

독감 유행주의보 어린이 임신부 접종 必
75세 이상 어르신 10월 11일부터 무료
그 외 지자체 지원사업 先 확인 후 접종
코로나19 백신 동시 가능 부위는 다르게
  • 등록 2023-09-19 오후 12:00:07

    수정 2023-09-19 오후 12:00:0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20일부터 시작한다.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총 1215만명이 대상이다.

질병관리청은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절기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지난 동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결과 접종률은 어르신은 81.9%, 어린이 71%, 임신부 50.4%였다. 이번 목표 접종률도 어르신 82%, 어린이 75%, 임신부 55%로 잡았다. 대상자 수만 어르신 815만명, 어린이 386만명, 임신부 14만명 등이다.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70~90%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효과는 백신과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개인 면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백신은 감염 예방 이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

어린이 접종은 생후 6개월∼9세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또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1회만 접종한 2회 접종대상자가 유행 전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시작된다.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1회 접종대상자는 유행 시기 등을 고려해 10월부터 시작한다. 우선 10월 5일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6개월~13세)와 임신부, 11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소가 있다.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어린이 중 기도·호흡·순환기 문제와 피부 또는 점막변화(가려움증, 홍조, 두드러기, 혈관부종)가 갑작스럽게 나타는 계란 아나필락시스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세포배양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해당 어린이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인의 지도 하에 예방접종 시행을 권장한다. 지정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올해부터 국내 제조사에서 세포배양 백신을 재생산해 대부분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하며, 질병관리청은 1121만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해 사업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순차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는 인플루엔자 백신 약 2730만도즈가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돼,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는 개별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용 추가 지원사업을 진행하므로, 사업 대상자 해당 여부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종종 무료접종과 유료접종 백신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일부는 국가에서 조달구매를 통해 구매해 배포하고(무료접종), 일부는 지정의료기관에서 제조사를 통해 직접 구매(유료접종)하고 있다”며 “구매 방법 차이만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 관계자는 “동시에 접종을 하는 경우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을 해야 한다”며 “두 가지의 백신을 모두 맞은 경우 두 질병을 각각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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