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의원 5층, 실제 '시크릿가든' 존재한다

  • 등록 2016-11-16 오전 11:16:20

    수정 2016-11-16 오전 11:16:20

사진-차움의원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길라임’이란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해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클리닉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 파장을 일으켰다.

보도 이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길라임’, ‘박근혜 길라임’, ‘시크릿가든’ 등이 등장,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 도선대로에 있는 차움의원에는 실제 ‘시크릿가든’이란 명칭의 공간이 존재하는 것도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하지원이 지난 2015년 10월 21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패션쇼에서 대화하고 있다. 하지원은 2010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주인공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제 차움의원 홈페이지의 시설·층별 소개를 살펴보면 5층 ‘피트니스 존’의 가운데에 ‘시크릿가든’이라는 이름의 공간이 존재한다.

5층 ‘피트니스존’에는 골프클리닉, 베네핏센터, 운동처방실, 필라테스 룸, GX룸, 시크릿 가든 등이 있다. 이 중 다른 공간들은 이름만 들었을 때 대충 어느 업무를 담당하는 공간인지 알 수 있지만 ‘시크릿가든’ 은 이름만으로는 어떤 검진이 이뤄지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특히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는 길라임(하지원 분)이 자주 헬스장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이 드라마의 백미로 꼽히는 장면도 피트니스 설비를 배경으로 연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전 차움병원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차움을 방문 시 안봉근 비서관이 항상 동행했고, 최순실 씨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대통령 되기 전에 차움의원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직원들 사이에 박 대표(박 대통령)가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당선 이후에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을 방문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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