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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클리닉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 파장을 일으켰다.
보도 이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길라임’, ‘박근혜 길라임’, ‘시크릿가든’ 등이 등장,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 도선대로에 있는 차움의원에는 실제 ‘시크릿가든’이란 명칭의 공간이 존재하는 것도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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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피트니스존’에는 골프클리닉, 베네핏센터, 운동처방실, 필라테스 룸, GX룸, 시크릿 가든 등이 있다. 이 중 다른 공간들은 이름만 들었을 때 대충 어느 업무를 담당하는 공간인지 알 수 있지만 ‘시크릿가든’ 은 이름만으로는 어떤 검진이 이뤄지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특히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는 길라임(하지원 분)이 자주 헬스장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이 드라마의 백미로 꼽히는 장면도 피트니스 설비를 배경으로 연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대통령 되기 전에 차움의원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직원들 사이에 박 대표(박 대통령)가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당선 이후에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을 방문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