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업무만찬은 이명박 대통령의 주재로 배석자 없이 정상간 자유로운 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국들은 2010년 워싱턴 코뮤니케와 작업계획, 개별 국가별로 공약한 사항들에 대한 자국의 이행 현황을 발표했다.
참가국들은 핵물질 제거·최소화, 핵안보 관련 국제규범 가입·비준, 핵안보교육훈련센터 설립, 핵안보 관련 다자협력체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의 분야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2010년 정상회의 합의 문서인 작업계획 등에 대한 각국의 성과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하고, 워싱턴 회의시 각국이 개별적으로 발표한 구체 공약들도 대부분 이행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년간의 각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금까지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한층 공고한 핵안보 관련 국제협력 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정상들은 27일 오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 조치 및 국제협력`을 의제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