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확정' 한성숙 "글로벌 경쟁 속 지속성장 이루겠다"

네이버, 27일 정기주총 열고 한 대표 연임안 의결
  • 등록 2020-03-27 오전 11:53:12

    수정 2020-03-27 오전 11:53:12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27일 연임을 확정했다.

네이버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한 대표는 앞으로 3년 간 더 네이버를 이끌게 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민컴 기자 출신인 한 대표는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NHN(네이버 전신) 검색품질센터 이사와 네이버서비스1본부장, 서비스총괄이사를 거친 후, 김상현 전 대표 후임으로 2017년 3월부터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한 대표의 대표 취임 이전이던 2017년 연매출 4조원을 기록한 네이버는 지난해 연매출 6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을 거듭했다. 아울러 절대 강세를 보여온 검색시장뿐 아니라 테크핀·커머스 등의 신사업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단순 인터넷기업을 뛰어넘어 인공지능(AI)·자율주행·로봇 등에서 기술력을 선보이며 기술기업 면모도 보이고 있다.

한 대표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며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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