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가 안 되네" 배달주문 손님 카드 복제한 일당 검거

  • 등록 2021-09-28 오후 1:30:41

    수정 2021-09-28 오후 1:30:4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고객의 신용카드를 위조해 귀금속 등을 구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8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여신전문 금융업법위반 혐의 등으로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배달기사 B(20대)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속된 4명 중 A군 등 2명은 신용카드를 위조한 혐의 등을, C(20대)씨 등 2명은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각각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께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대면 결제 방식을 선택한 고객 10명을 상대로 신용카드를 복제한 뒤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복제기에 긁어 카드 정보를 읽은 뒤 “결제가 안 돼다”고 하면서 시간을 끌고 이후 진짜 카드단말기에 넣어 결제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일당이 복제기와 카드단말기 두 대를 들고다니며 대놓고 범행을 저질렀으나 손님들은 두 단말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들은 이후 복제한 정보로 위조 카드를 만든 뒤 B씨 등 3명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장당 50만원에 판매했다. B씨 등은 복제 카드로 지난 7~8월 전국 금은방에서 1743만 원을 사용했다.

경찰은 배달음식 주문 시 가급적 온라인으로 결제할 것을 당부하며 “복제기는 신용카드 마그네틱을 이용해서 정보를 읽기 때문에 ‘긁어야’ 하고 진짜 카드결제기는 IC칩 대부분을 단말기에 꽂은 뒤 결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 주의 깊에 살피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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