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부실 수사 의혹…민갑룡 경찰청장 "원점부터 전면 재수사"

17일 경찰청장 기자 간담회
경찰청장 "경기남부청이 원점부터 재수사"
양현석 YG대표, 제보자 A씨 협박한 의혹…관련 사안도 수사 中
  • 등록 2019-06-17 오후 12:09:46

    수정 2019-06-17 오후 1:38:32

사진=MBC ‘스트레이트’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가수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를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는 경찰이 해당 사건을 원점부터 재수사하기로 했다. 또 비아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YG)와 관련한 혐의도 전면 수사할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통일로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드러나지 않은 여러 문제가 드러날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한 연예매체는 2016년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비아이에게 마약(LSD)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에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YG의 양현석 대표가 A씨에게 협박과 함께 진술 번복을 강요했고, 변호사 선임까지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전면 재수사할 방침이다. 비아이 마약 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전단팀이 운영될 예정이다. 민 청장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원점에서 다시 재수사 할 것”이라며 “그간 마약 수사 관련사건 수사를 통해서 얻었던 노하우 등을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한 의혹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철저한 수사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양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비아이 마약 진술 번복)사건과 관련해서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 내 직책을 내려놓은 상태다. 양 대표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라며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양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매매 의혹 등은 서울청에서 하고 있고, YG 마약 의혹과 관련해선 경기 남부청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를 종합해 연관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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