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어려운 상황"…'文 책사' 양정철의 진단, 선대위 합류는 선 그어

양정철, 영입인사·비례대표 의원모임 주최 비공개 간담회
지난해 총선 이후 1년7개월만
"이재명과 자주 연락…밖에서도 조언·자문 가능"
  • 등록 2021-11-17 오후 12:23:45

    수정 2021-11-17 오후 12:23:4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1년 7개월만에 국회에 찾았다. 그는 “선대위(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굳이 참여할 필요가 없다. 밖에서도 조언하고 자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양 전 원장은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비례대표 의원모임이 주최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에서 (참여해 달라는) 여러 요청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용광로 선대위가 이미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내가 나서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상황에 대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저도 당 지도부 일원이었고, 어려울수록 이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선대위에 참여하든 하지 않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전 원장이 국회를 찾는 것은 지난해 4·15 총선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그는 2019년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한 뒤 21대 총선에서 인재 영입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총선 압승을 이끈 뒤 여의도를 떠났다. 이날 행사는 현재 대선 정국 전반에 대한 양 전 원장의 진단을 듣기 위해 그와 인연이 있는 초선 의원들이 요청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원장은 “오늘 행사에 대해 이 후보와 따로 말하지 않았다”면서도 “저도 필요하다 싶은 것들은 조언 드리고 있고 이 후보도 답답한 것이 있으면 연락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참여하지 않아도 밖에서 조언하거나 자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와) 자주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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