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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형 R&D를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중기부 R&D 예산의 10% 수준까지 확대해 민간 주도, 시장친화적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11월 운영사 컨소시엄을 5개 선정했고, 이번에 운영사가 선 투자·추천한 기업에 투자심의를 거쳐 4개사에 총 55억원 첫 매칭 투자를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사는 모두 우수한 사업성, 기술개발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2월 중 출연 기술개발(R&D)도 연계해 스케일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지브레인은 19그래핀 소재 전극, 생체적합 소재를 이용해 간단한 주사기 주입방식의 뇌 수술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2019년 설립했다. 기존 방식의 한계점인 뇌 손상 및 두개골 개방으로 인한 높은 수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에임트는 2016년 설립된 삼성전자 16번째 스핀오프 기업이다. 진공단열 기술을 통해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사업에 진출해 쿠팡에 프레시백을 제작·납품하고 있다. 이번 투자지원을 통해서 백신 등 정밀한 온도 유지가 필요한 의약품 운반에 필요한 진공단열재 제품 개발 및 글로벌진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휴넷플러스는 OLED, 반도체 소재 개발 기업이다. OLED 디스플레이 ‘티에프티(TFT) 평탄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오엘이디(OLED)용 고해상도 증착마스크 설비 개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계획은 중소벤처 R&D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8월에 발표한 ‘투자형 기술개발(R&D) 확대 방안’을 기본으로 중소벤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사항을 담았다.
전용트랙(스케일업팁스) 활성화, 도전?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지정형 프로젝트 출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5개사에 이어 전용트랙(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추천권 배정·기업추천 및 지원·실적평가 등 운영사 전용트랙을 본격 활성화할 계획이다.
적극적 투자와 도전적 혁신을 뒷받침 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성과창출 시, 정부지분에 콜옵션을 60%까지 부여해 기업은 지분 희석 우려 없이 도전적 R&D를 수행하고, 투자자는 추가수익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운영사 간 네트워킹 및 운영사·투자기업 간 분야별(투자·법률·IPO·M&A 등) 멘토링데이를 가지고, 투자 후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연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 및 컨설팅도 개최하고, 운영사, 지원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스케일업팁스 경험과 성과를 공유 및 확산시킬 계획이다.
실패 확률이 높지만, 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기술에 대해 과감한 집중투자가 필요한 만큼, 중소벤처의 도전적·혁신적 R&D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와 연계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적 난제 해결이 필요한 중점 분야를 선별 후 기술 수요조사를 통해 최종 프로젝트를 도출하고, 투자형 R&D 운영사 투자와 함께 정부 매칭투자, 출연 R&D를 대규모로 지원함으로써 파괴적인 혁신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술개발을 위한 민간의 위험을 정부가 분담하도록, 민간 컨소시엄의 정부 매칭투자분에 대한 콜옵션 비율도 탄력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한다.(예시, 현행 60% → 개선 90%)
중기부는 오는 15일 투자형 R&D(스케일업 팁스) 지원계획 공고를 낸다. 운영사와 함께 지원계획 주요 내용에 대한 통합 설명회(2월 4주)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