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국토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C-ITS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다.
시는 차선까지 표현되는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건물, 가로수 등 도시 환경 △실제 도로 및 교통상황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호구역 △눈·비 등 기상상황까지 반영한 자율주행 특화 가상현실세계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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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같은 상암 자율차 지구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스타트업, 연구소, 대학 등에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그동안 자율차 시뮬레이터는 고가의 해외 제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데다 모의주행을 위한 도로 및 교통 환경 구축을 위해 데이터를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시뮬레이터 뿐만 아니라 건물, 도로 및 교통, 기상상황까지 구현된 환경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율차 시뮬레이터는 온라인 방식으로 개방되며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신청만 하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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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자율차 유상운송 시대를 열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율주행 도시”라며 “앞으로 기술 검증과 실증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찾는 열린 자율주행 상용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단계적 목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