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국가철도망]2025년 '대도시 30분·전국 2시간 생활권' 열린다

  • 등록 2016-02-03 오전 11:34:35

    수정 2016-02-03 오후 3:24:45

△앞으로 10년 뒤 서울·수도권은 30분, 대한민국 전 지역을 2시간에 이동하는 단일 생활권 시대가 열린다. 고속철도·고속화철도 직접영향권 현황 [자료=한국교통연구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앞으로 10년 후 서울·수도권은 30분, 대한민국 전 지역을 2시간에 이동하는 단일 생활권 시대가 열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A(일산∼삼성)·B(송도∼청량리)·C(의정부∼금정) 3개 노선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 서울·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수서발 KTX(수도권고속철도)는 서울 수색에서 금천구청까지 연결되고 신분당선 호매실~봉담·동빙고~삼송 구간도 새로 뚫린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하남미사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6~2025)’을 3일 발표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 등을 담은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오는 4일 공청회를 거쳐 5월쯤 최종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수도권 광역철도 구간은 △송도~청량리(GTX) △의정부~금정(GTX)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신분당선 동빙고~삼송 △원종~홍대입구 복선전철 △복정~경마공원 복선전철 △도봉산~포천 복선전철 △일산선 대화~운정 연장 등 8개 사업이다. 지역간 철도는 대구광주선·김천전주선 등 15개 사업, 광역철도는 인덕원 수원 연장구간과 서울 지하철 9호선 등 5개 사업이다.

△수도권은 광역급행철도(GTX)가 도입돼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중심인 서울역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료=한국교통연구원]
철도망 가운데 주목할 부분은 GTX다. A노선은 기존 일산~삼성 구간에서 파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B(송도∼청량리)·C(의정부∼금정) 2개 노선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을 보면 노선들이 신설되면 서울역에서 일산신도시까지 13분 △화성 동탄신도시 23분 △송도 23분 △의정부 8.4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이동 시간이 길어 철도로 가기 어려웠던 속초·원주 등 강원도 해안 지방과 제천·영주 등 중부 내륙지역에도 고속철도가 신설돼 현재보다 이동 시간이 2시간 가까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재훈 미래교통전략연구소장은 “수도권 광역철도 3단계가 진행되면 통근시간이 OECD기준 통근시간(35분대)보다 내려가고 전국을 2시간 내 이동하는 단일 생활권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전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수도권 외곽지역의 통근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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