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농촌에도 탄소중립 확산"…축산분야 감축전략 연내 발표

탄소중립 비전선포 1주년 맞아 현장행보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전략 연내 확정발표
해외 메탄저감 국내적용가능성 검토 속도
"지속가능한 축산업, 사료단계부터 관리해야"
  • 등록 2021-12-08 오후 2:30:00

    수정 2021-12-08 오후 3:35:04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더 늦기 전에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농업·농촌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내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전북 완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메탄저감제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김 장관은 이날 전북 완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메탄저감제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 점검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비전선포 1주년을 맞은 김 장관의 탄소중립 주간 현장 행보다.

간담회에서 김 장관과 축산업계 전문가들은 저메탄사료 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과, 저메탄사료의 체계적인 기준 마련 및 효과검증에 대한 축과원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국내 저메탄사료 연구가 초기단계로 국제 기준에 맞는 측정장비 보급과 실험설계를 통한 체계적인 연구와 함께, 기간 단축을 위해 민·관·학의 공동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올해는 2050 탄소중립 선언 1주년을 맞아 더 늦기 전에 농축산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중요성과 절실함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농업·농촌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이 우리 축산업에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고 탄소중립을 축산업의 혁신과 신사업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저탄소 사양관리, 가축분뇨 적정 처리, 축산환경 기반 구축 등을 담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연말까지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사료 내 잉여 질소 배출저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시를 개정 공표한다. 아울러 메탄저감 사료개발 및 보급활성화 대응반을 통해 자체 저메탄사료 개발 추진과 함께 이미 개발된 해외 메탄저감에 대한 국내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저메탄사료와 적정 단백질 공급 등 사료 단계부터 관리가 중요하다”며 “향후 소 사육방식 개선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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